2011-01-13

경산시립박물관



원효의 고향으로 알려진 압량군 곧, 경산(慶山)



2007년 개관한 경산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신림사 절터에서 나온 석물들이 있다고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신림사는 원래 이름이 "초개사(初開寺)"로

원효가 자신의 살던 집을 바쳐서 만든 절이다.

이 절에 대해서는 지난 번 원효와 관련한 포스팅이 있으니

자세한 것은 그것을 참조하길 바란다.



위 지도에 빨갛게 표시된 것은 원효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전국의 사찰이다.

그렇지만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일 뿐, 검증된 것은 아니다.



경산시립박물관(관람시간 9:00~18:00)http://museum.gbgs.go.kr/

박물관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 : 경산의 자연과 환경 / 근대의 경산

제2전시실 : 조선시대~고려~통일신라시대의 경산

제3전시실 : B.C.2~A.D.7까지 경산지역에 존재했던 압독국(押督國)





위와 같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의 전시구성을 취하고 있다.

아래의 목제 식기들은 제3전시실에서 찍은 것이다.

산성이 강한 한국 토양에서 이런 목제 제품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다.

경산 임당동 저습지에서 발굴된 것이라고 한다.

고고학은 그런 점에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옛날 사람들이 썼던 대부분은 썩는 물건이었을테니까.







학부때 처음 간 답사에서 압독국의 대표적 유적인 경산 임당동 고분군을 발표했기 때문인지


압독국이나 경산 모두 친근한 느낌이었다.

임당동 고분군은 압독국이 신라에게 정복당한 뒤에도 나름의 독자적 세력을 유지했던 것을

증명하는 지배층의 집단묘역이라고 볼 수 있다.

영남대학교 앞 야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 경산 임당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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