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5

2010 December Fieldtrip

2010 December Field Trip

12/10-12/11

광주(光州)



광주의 백제 때 이름은 무진주(武珍州)입니다.

호남지역의 유일한 광역시인 광주는 동쪽에는 무등산이 있고

광산구와 구 시역 사이에는 영산강이 흐르며

시 가운데로 광주천이 흐릅니다.




이곳은 후백제의 견훤과 관계가 깊은데요.

역사책을 좀 인용하자면,

"당나라 소종(昭宗) 경복(景福) 원년(892) ..(중략)...이에 견훤은 저으기 왕위를 엿보는 마음을 가져 무리를 불러 모아 왕경의 서남쪽 주· 현(州縣)을 치자 이르는 곳마다 메아리처럼 호응하였다. 한 달 사이에 무리가 5천 명에 이르자 드디어 무진주(武珍州)[현재의 광주광역시] 를 습격하여 스스로 왕이 되었으나 아직 감히 공공연히 왕을 칭하지 못하고...." <삼국사기>

"임자(892)에 처음으로 광주에 도읍하였다." <삼국유사>

라는 기록을 통해 견훤이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삼국유사>는 견훤의 어머니가 지렁이와 관계하여

그를 낳았다는 <고기(古記)>의 기록을 인용해 놓았는데요

그 어머니의 집이 광주 북촌(北村)으로 나와 있어서

견훤과 광주가 굉장히 밀접한 관계였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광주 시내 사진입니다. 광산구를 뺀 구시역(서구-남구-동구-북구) 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곳은 모두 노란색 동그라미를 넣어두었습니다.

숙소(금수장 관광호텔)-광주 서5층석탑-광주 동5층석탑-증심사-월계동 전방후원분-전남대





증심사(證心寺)



동양화가로 유명한 의재 허백련 선생(1891-1977)과 관련하여

미술관과 그의 묘소가 있는 광주 무등산

증심사 보고 내려오는 길에 의재미술관도 잠시 들렸더랬지요




증심사 올라가는 무등산 길에 즐비하게 늘어선 비석들


 증심사 대웅전 경내에 도착했습니다.

위 사진은 대웅전의 오른쪽에 있던 건물입니다.

앞의 야자수가 독특하네요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의 뒤편에 증심사 삼층석탑과 철조비로자나불이 있는 비로전이 있습니다.



 대웅전의 좌측 부속건물



이것이 증심사 삼층석탑입니다.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양식입니다.
대웅전 뒤편 오백전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증심사에서 가장 유명한 철조 비로자나불 좌상입니다.

비로자나불은 통일신라 하대에 유행하던 불상인데요

원래부터 증심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적어도 1928년까지, 전남도청 뒤에 있었던 대황사(大皇寺)에 있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수인을 맺고 있는 왼손과 오른손이 일반적 형식과 반대라는 것입니다.

혹시 다른 불상 모델을 보고 베끼는 과정에서 이런 변칙적 도상이 나타난 건 아닐까요?



 7층 석탑



5층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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